[책베개] 알베르트 까뮈 - 이방인
이방인알베르트 까뮈 학창시절 집에 있는 책이라곤 아버지께서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때 대구에 혼자 다녀오시는 길에 꾸러미 묶음으로 사 오셨던, 노란색 양장의 표지에 두께는 최소한 3cm는 넘는 두께가 인상적이었던, 20권쯤 되는 이 국가별로 책이 나눠져 있어서 미국동화, 영국동화, 한국동화, 일본동화 등등 온갖 세상의 동화들이 다 있어서 중학교를 올라가고 고등학교를 올라가도 읽고 읽고 또 읽으며 전세계를 일주한 듯 너덜너덜 해 질 때까지 읽었던 그 책이 내 인생에 최고의 책이었다. 그 책에는 각 나라의 화폐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녹아 있고, 무화과라는 미지의 열매가 나올 때면 도대체 어떻게 생긴 과일일지 상상 속에서 그려 보기도 했었고, 이란동화가 아마도 아라비안나이트의 내용들이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