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의 우물에 비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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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cenery(37)

  • 장전리 이끼계곡 2026

    장전리 이끼계곡2026.08.01 작년 2025년 7월에 장전리 이끼계곡을 처음 들렀었다. 비가 많이 온 직후에 2~3일만에 들렀던 이 계곡에선 물이 너무 많아서 이건 뭐 이끼계곡 찍으러 온 건지, 계곡물 장노출 찍으러 온 건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다.그래서 올해는 적당한 시기를 잘 맞춰 보자 싶어 장마가 끝난 후 일주일? 아니, 열흘은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어 거의 2주 만에 갔다.하지만, 서울에선 그렇게 장마기간 동안 비가 꽤 많이 왔었는데 평창엔 서울 만큼 비가 오지 않았던 것을 간과했다. 2주 만에 찾아간 계곡엔 수량(水量)이 기대했던 것 보다 적었다. 차라리 지난 주에 왔어야 했다 생각해 보니 내년엔 장맛비 그친 후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오면 딱 좋을 것 같다. ..

  • 노을(Sunset)

    저녁 노을 (Sunset) 아침형인간이 아닌 나는 아침 일출 보다 저녁노을이 더 친숙하다. 일출은 자주 보질 못했지만, 저녁 노을은 심심치 않게 자주 본다. 여름엔 낮이 길어진 덕분에 퇴근 길에 더 자주 노을을 만난다. 퇴근길에 마음에 드는 노을을 만날 때면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때가 많은 여름은 비가 자주 오는 계절이라 비구름이 물러갈 때면 스펙타클하고 드라마틱한 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만나는 날이 많아서 좋다. 동네 한강변에서 만났던 거짓말 같은 노을.전쟁 터진 줄 알았던 날. 두물머리에서 만난 노을. ⓒ201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

  • [장노출] 장전리 이끼계곡

    장전리 이끼계곡의 장노출2025.07.20 어스름한 계곡에 나뭇잎 사이로 스미는 햇살들, 언제부터 자라기 시작했는지도 모를 초록빛 이끼들이 가득한 이끼계곡은 사진가들 사이에선 딜레마의 장소다. 사람들의 방문자 수와 이끼의 분포량이 반비례하는 것이 현실이라 법으로 막을 수 없다면 사진가들 스스로 도덕적 해이를 경계하고,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해지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결국, 유명했던 상동이끼계곡은 이끼계곡 출입구를 기준으로 좌우로 산등성이까지 철조망 담벼락을 설치하고, 2025년 8월 15일 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자연생태보호 및 계곡 이끼 보전을 목적으로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했다. 만약, 법령을 어기고 출입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최대 2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고 ..

  • 아침고요수목원 - 오색별빛정원전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2025.12.05 ~ 2026.03.15평일/일요일: 일몰시~21:00토요일: 일몰시~23:00 연장 가평에 아침고요수목원은 겨울에 비수기에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래 전 부터 오색별빛정원전 이란 빛축제를 매년 열어 왔는데, 인공적인 꼬마전구들을 수목들에 둘러 씌워 놓은 것이다 보니 그다지 마음이 가진 않았지만, 꾸준히 올라오는 사진들이 꽤나 그럴싸 해 보여 동호회 정모를 통해 한번 가봤더니 기대감 없이 가서인지 꽤나 괜찮았다. 사람들이 감탄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와 흥행에 성공한 건 확실해 보였다.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는 이 빛축제는 식물과 빛을 결합한 형태의 야간 조명 점등 행사는 당시 국내 수목원 중 아침고요수목원이 최초였다는데, 첫해에는 약 10만 평의 부..

  • 사무라이의 회한

    사무라이의 회한 일본이 한 때 미국의 경제력을 넘어서는 때가 있었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깊게 파고드는 그들의 저력은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었다. 사무라이시대를 동력 삼아 대륙을 향한 야심과 욕망을 등에 업고, 2차세계대전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던 그들은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욕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제 사무라이정신은 옛 추억이 된 지금, 사무라이시대를 그리워 하는 일본의 초라한 모습이 보인다. 처음으로 일본 여행을 회사에서 갔을 때, 청수사에 들러서 TV나 잡지에서나 보던 풍경을 감탄 하며 올라가던 중, 사무라이 복장을 코스프레한 남성이 단체 중고등학생들의 기념사진촬영 모습을 보며 넋을 놓고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카메라..

  • 실버벨 교회

    실버벨 교회 : 양떼목장을 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마지막 대관령IC를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앞 회전교차로가 나타나면 11시 방향 언덕 위에 이 교회가 있다. 2~3년전 부터 갑자기 SNS에서 이 교회의 사진이 떠오르더니 급기야 핫스팟이 되었다. 1년 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차를 돌려 나왔다.그냥 한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지만, 굳이 두번은 가볼 필요가 없는 곳이란 생각을 해 본다. 실버벨교회는 24시간 개방되어 있고, 예배를 위한 정식 종교 단체 소속의 교회라기보다는 사진 명소나 힐링 장소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근래 들어, 평창을 대표하는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종교 단체 소속의 교회라기보다는 상징화한 건축물이며, 부모님을 위해 세웠다고 하..

  • 나홀로나무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일명: 왕따나무) 올림픽공원 내엔 유명한 나무가 하나 있다. 일명 로 불리우다가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어느 순간 부터 로 부르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때 마다 '왕따'라는 부정적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이미 우리 사회에 뿌리깊은 학폭과 연루되어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 단어로 자리매김했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텐데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사실, '왕따'의 폐해가 얼마나 큰 지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 '왕따'라는 단어는 나무라 할지라도 갖다 붙이기엔 적잖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니 왠만하면 사용하지 말자. 홀로 서 있어서 외로워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외롭지 않다. 너른 들판의 한가운데에 서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아..

  • 두물머리의 명물, 뱀섬(?)

    두물머리에는 유명한 포인트들이 여러 개 있다. 그 중에서 손에 꼽는 몇 가지가 두물머리의 거대한 랜드마크인 느티나무, 가끔 띄워 주는 "황포돛배" 그리고, 강 중간에 있는 작은 섬이라고 생각한다. 정작 그 섬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거다. 나도 어느 날, 그 지역주민에게 물어 보고 알게 된 섬의 이름은 '뱀섬'이었다. '저 섬이 육지였다가 수몰되면서 서서히 물들이 옥죄어 오면서 뱀들이 오갈데가 없어지자 점점 윗쪽으로 몰리다 결국, 물 위에 조금 남은 섬에서 갇혀 버려 뱀들이 많아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그랬었는데,'그런데 말입니다...'혹시나 하고 찾아 본 네O버지도와 카O오지도에는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걸 이 글을 쓰며 알게 된 지금 매우 당황스럽다. 지금껏 그 동네 주민에게 이라는 ..

  • 네버랜드 대관람차

    대관람차 오래된 휴게소 한켠에 설치된 대관람차.처음 휴게소를 오픈할 땐 아마도 성황리에 운영되었텐데, 이제는 얼마가 흘렀는지 이미 오래 전 부터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출사길에 날이 밝을 땐 이렇게 불을 켜 놓는지 몰랐었다.얼마 전, 강원도에 출사를 다녀 오는 길에 밤이 늦어 귀가를 재촉하며 달리다가 문득, 여기를 지나다가 불이 켜진 모습을 보았다.돌아가고 있진 않았지만, 환하게 켜진 불빛이 그 옛날 시작할 때의 추억으로 빛이 나는 모습인 것 같아 바로 차를 돌렸다.그 넓은 주차장엔 차들도 몇 대 없어서 차량통행로에 삼각대를 세워 촬영하는 동안 차들이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았다.한컷씩 찍어 봐도 환한 불빛 때문에 노출차가 심해 어쩔 수 없이 HDR모드로 촬영했다. 피터팬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천국인 네버랜드..

  • 청옥산, 육백마지기

    2025.06.14(토) 아침에 평창 상동이끼계곡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청옥산 육백마지기 언덕으로 달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샤스타데이지의 물결은 아직 멀었다. 최소 1~2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듯 보였다. 올해 초 부터 봄꽃들이 열흘에서 2주일 정도 개화상태가 다 늦어지더니 샤스타데이지까지 개화상태가 늦어지는 것 같고 6.21(토) 이후에나 볼만 할 것 같다. 주말은 사람들이 붐빌테니 가능하다면 평일에 찾아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네비 검색은 으로 검색하면 그 높은 1200고지까지 올라간 곳에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의 정식 주차장이 다 차면 길가에 주차하는 것도 가능하다.주차장 바로 옆 언덕 처럼 보이는 곳이 이다. 걸어서 20여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으니 천천히 산책하며 고산지대..

  • 개발로 사라질, 우음도 & 수섬

    광활하고 드넓은 들판에 삘기들이 뒤덮혀 있고, 간간히 파수꾼처럼 나무들이 홀로 서 있는 광야와도 같은 그 곳, 우음도와 수섬.오랜만에 그 곳을 찾았다. 시흥에 바다를 메꿔 간척지처럼 펼쳐진 이 곳은 국내 몇 안되는 정말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는 그 곳에 서서 불어오는 바람과 내리는 햇살 그리고, 사사삭 거리는 풀잎들이 마주치는 소리,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냥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곳이다. 경북 구미 지역에 강정습지가 개방되어 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들판인데, 금계국과 각종 꽃들의 물결이 파도처럼 출렁거리는 들판이니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강화도 근처에 석모도라는 섬에 옛 염전터가 이런 광활한 들판처럼 펼쳐진 곳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곳이 그 당시..

  • 봉은사

    봉은사2025.03.22(토)강남 무역센터 주변엔 도심 지역임에도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대 사찰이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봉은사 다. 봉은사는 강남의 중심지인 서초 무역센터 근처이다 보니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내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다양하게 찾아 오고 있다 보니 대로변 바로 옆에 입구로 들어가는 주차장 진입하는 차량 행렬이 굉장히 길다. 애초에 차를 가져가지 말자. 대중교통이 속편하다. 평일에 찾아 간다면 그나마 주차가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차비는 최초 30분만 무료, 30분~1시간은 3000원, 그 이후부터 10분 당 500원이니 시간 당 3천원 꼴로 강남 한복판 치고는 주차비가 매우 저렴한 편이다. 만약, 차를 가져가서 오랜시간 동안 주차를 할 것 같다면 진입시간이 걸리..

  • [고양이] 귀찮냥

    오래 전,무의도에서 토박이로 보이는 주민을 만났었다.7월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차 밑에서팔을 저렇게 뻗고 깔고 누워 계셨는데팔이 저리지도 않으신가 보다. ⓒ2015.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beantree_parkgyver

  • 밤벚꽃 피어있는 정류장

    기다림의 향기 ⓒ2024.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beantree_parkgyver

  • 제주 이색가게 <벌룬벌룬>

    제주의 밤거리를 달리던 중 대부분 불이 꺼진 가게들 속에 어느 집 하나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달리던 차에서 조차 눈길을 끌던 이 집은 내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결국, 가던 길을 유턴으로 되돌아 와서 길 건너 편에 잠시 정차할 공간이 있어 차를 세웠다.밤이 늦은 시간이라 차들도 많이 줄어 든 상태였는데, 신호등과 횡단보도는 양쪽으로 왼쪽은 50미터 이상, 오른쪽으로는 족히 100미터는 떨어져 있었다. 길 중간에 중앙분리대가 있어서 길건너편에서만 찍자니 중앙분리대가 걸려 프레임에 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신호등에 차들이 멈췄을 때 삼각대에 올린 카메라를 잽싸게 들고 들어가 몇초만에 파바팍 찍고 빠지기를 몇번 반복하며 몇컷 담아왔다. 조명이 매우 밝은 실내의 밝기와, 이미 어두워져 밤이 된..

  • 제주 이호테우 해변 III

    이호테우 해변은 마치 외국에 온 듯한 풍경을 보여 준다.해변가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은 참 평화로워 보인다.제주도 살면 이런 풍경이 지겨워질 수 있을까?넋 놓고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며 지내고 싶다. ⓒ2025.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beantree_parkgyver

  • 제주 이호테우 해변 II

    풍경을 찍으러 간 제주도가 아니라 변산바람꽃을 찍으러 ㅁㅁㅁ오름에 가려 했다가 너무 이른 탓에 한송이도 못 보고...ㅠㅠ꿩 대신 닭으로 보러 간 이호테우 해변에 빨간말 등대와 하얀말 등대. 그나마 잠시 덜 흐린 시점에 도착해서 마음에 드는 구름이 좋은 사진 몇 장 담아 왔다. ⓒ2025.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beantree_parkgyver

  • 제주도 이호테우 해변 I

    몇 년 만에 달려간 제주도는 변산바람꽃 한번 먼저 보겠다고 달려갔건만 날씨 운이 이렇게 없을 수가... 작년에도 비행기표 다 예매했다가 주말 내내 비가 와서 취소 했는데, 이번에도 토요일 비 소식이 있었지만 워낙 날씨는 급변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을 품고 강행했더니 왜이리 요즘 기상청이 날씨를 잘 맞추지?! 실망이야!! 기상청 답게 쫌! 틀리고~ 그럴 줄 알았는데, 홀로 떠난 2박3일 일정은 꽝이었다. 딱하나 꽃 보러 갔는데 꽃은 커녕 잔설도 많이 남아 있어서 꽃대도 한두개 밖에 못 보고 나니 일주일 이상 일찍 온 것이란 걸 깨달았다.결국 흐린 날이지만, 풍경이나 보러 다니는 수 밖에...처음 가 본 이호테우 해변에 빨간말 등대와 하얀말등대를 보고 왔다. 그래도 구름이 심심하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위..

  • 대관령 양떼목장의 추억

    2024년 1월, 원래 삼양목장을 목적으로 갔을 때 마침 눈이 엄청 오기 시작하니 삼양목장에서 갑자기 입장불가 결정을 입구를 앞에두고 내려지는 바람에 급히 양떼목장으로 차를 돌려 갔는데 아주 타이밍이 좋았었던 날이었습니다.눈이 계속 오는 상황이라 눈발 속에서 촬영하던 추억이 새록합니다. 이런 날이 다시 찾아 올 수 있을런지.. 눈보라가 계속 휘몰아 치던 날이라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날이었어요.    ⓒ2024.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beantree_parkgyver

  • 정동진

    2025.01.18정동진에서 차박을 하고 왔다.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정동진에 도착한 후 무료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담았는데, 일기예보에 시정거리가 30km 가 넘어서 일출 오메가를 보기에 아주 좋은 날이었다.역시 차박은 쉽지가 않다. 자는 것은 침낭하면 딱이지만, 먹는 건 해물탕 같은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바닷가에서 설렁탕을 사먹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지만 여기 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사먹기도 하고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기가 쉽지 않다.어쨌든 몇년 만에 오랜만에 오메가 여사를 만났다.windy.com에서 시정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란다.     ⓒ2025.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beantree_parkgyver

  • 서울 야경(feat.영동대교)

    매일 출퇴근길에 지나는 영동대교는 아침엔 동쪽에 아래의 사진처럼 롯데타워와 청담대교를 배경으로 한 일출이 펼쳐진다. 그래서 가끔 대교 위로 진입하는 연결 부위에 갓길이 있어 잠시 비상등을 켜고 다리 위에서 일출을 담기도 한다.하지만, 날이 짧은 겨울철 퇴근 길은 거의 밤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때 동쪽편에 펼쳐진 롯데타워와 청담대교의 풍경도 꽤 그럴싸한 모습을 보여 언젠간 한번 야경을 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연말에 1월4일 첫 주말에 멀리는 못가니 정동진의 반대편인 인천의 정서진으로 향했다. 차박을 할 각오를 하고 정서진에서 일몰을 찍고 다시 반대편인 정동진으로 달려  차박을 한 후 일출을 담을 심산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날씨예보가 강원도가 매우 흐림으로 나와 정동진은 포기하고 영동대교 위로 가..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습관처럼 얘기하던 '다사다난'이 아닌,정말 '다사다난했던' 2024년은 가고 2025년이 왔습니다.이 글을 읽는 분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생길겁니다.    ⓒ2025.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beantree_parkgyver

  • 인천대공원의 아침

    인천대공원 내에는 아주 큰 호수가 있다. 그 호수의 물이 일교차가 아주 심한 11월초에 안개를 자주 발생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몇년 전에도 한번 갔을 때 꼬마사진가를 만났던 추억이 떠오르는데, 이번에는 혼자 출사를 가봤는데 역시나 가을단풍과 안개와 빛내림의 조화는 여전히 아름다웠다.외국인 일행이 있었는데 누군가 용기 내어 여성분에게 모델 좀 되어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응해 주었다.역시 외국인들은 우리 한국에 비해 초상권에 관대한 편이다.ⓒ2024.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beantree_parkgyver

  • 검단산

    예봉산을 다녀 온 후 일주일만에 강 건너에 마주보고 있는 하남 제일봉 검단산(657m)에 올랐다.저질체력을 자부하는 내가 난데없이 산을 일주일 연짝으로 왜 올라가나 싶지만, 사실 두세달 전 부터 우리 아파트 전체에 엘리베이터 교체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우리 동 옆 라인인 1, 2라인이 먼저 교체 했고, 한달 전 부터 우리 라인인 3, 4라인 교체공사가 시작되었다. 15층인 우리집은 교체공사 기간 동안 옥상을 개방해 놓고, 교체공사중인 우리 라인 주민은, 중간 아래 있는 집은 그냥 계단으로 내려가는 걸 대부분 선택하는 편이지만, 15층 쯤 되면 그냥 5,6층 높이의 옥상으로 걸어 올라가서 옥상을 통해 옆라인 옥상문으로 들어가서 옆라인 20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었는데, 내려가는 건 무릎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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