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Macro
2025. 12. 21.
빛망울 접사의 시작
Prelude
2016.07.01
2016년 어느 여름 날, 비가 많이 오던 날.
길가에 주차 후 와이퍼의 작동도 멈춰 놓고 있을 때, 앞 유리창으로 보이는 수 많은 거리의 불빛들이 이뻐서 카메라를 들었다.
뻔한 사진 보다 좀 다른 사진을 담아 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촛점을 맞추지 않기 위해 수동으로 조작하던 중, 앞 유리창에 떨어진 빗방울들을 보케로 보이게 촬영해 봤더니 느낌이 좋은 사진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빛망울이긴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빗방울에 비친 광원들을 찍은 것이다. 그러니 빛망울접사 또는 빗방울접사 둘 다 맞는 얘기일 수도 있다.
꽤 날이 어둑한 분위기였던 저녁 7시를 넘긴 시점이어서 빛이 부족해서 감도를 매우 높일 수 밖에 없었다.
솜사탕 같은 보케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첫번째 사진과 함께 담았던 두번째 사진은, 유리창 밖 광원들을 보케로 담은 사진이다. 이렇게 두 사진을 보면서 광원과 빗방울들을 함께 보케로 담을 수 있다는 걸 느낀 후 이런 느낌을 좀 더 집중적으로 담아 보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빛망울 접사의 시작이었다.
ⓒ201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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