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Mind Scener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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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패턴 II
Pattern II2016.03.19 Canon EOS 5D Mark II | 2016-03-19 08:07:09 | ISO-500 | 패턴 | 1/250(s) | f/5.0 | 100/1(mm) | Not Fired ⓒ201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beantree_parkg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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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 걱정 필터
드르륵 창문을 열고서쭈그러든 담배를 빼어 물고칙 하고 샘물다방 라이터를 켜고청소기처럼 담배에 불을 붙인다. 찬 공기와 함께 빨아들인 한 모금근심 걱정은 담배연기와 함께니코틴으로 찌든 모기장 필터를 지나겨울 골목으로 퍼져 나간다. 종이컵 재떨이에 담뱃재를 털면근심 걱정도 함께 털린다. ⓒ2014.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beantree_parkg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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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무안공항 비행기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삼가고인들의명복을빕니다ⓒ2024.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beantree_parkg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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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트라우마라니!
수 많은 국민들이 계엄 트라우마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 국민들의 충격은 외면하고 탄핵 트라우마를 운운하다니 그들에게는 답이 없다.탄핵 표결이 예정된 토요일 전국에서 찾아 온 분노에 찬 국민들 속으로 우리 가족들도 달려갔다. 지하철은 여의도역과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 통과하여 당산역에 하차 했다. 당산역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가는 길은 처음 가는 길이었지만, 어디로 가야할 지 두리번 댈 필요가 없었다. 그저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우르르 걸어가는 길을 따라 휩쓸려 가면 되는 것이었다.길 건너편에 목적지가 보였다. 보기엔 가까워 보였지만 건물이 예상 보다 커서인지 한참을 걸어도 저 건물이 가까워질 줄 몰랐다. 저 곳이 저렇게 멀리 있는 곳이었나? 가까이 하기엔 참 우뚝해 보입니다.아직 한참을 가야하는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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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2024.12.03 불과 어젯밤, 비상개엄령을 선포됐다는 얘기를 듣자마자"뭐?! 드디어 미쳤네!"뭔가 남들과 많이 다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천지분간 못하는 줄은 몰랐다. 자리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그 자리가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일까? 아니면, 원래부터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었을까? 과거에 그 자리를 거쳐 갔던 사람들이 다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아니다. 다른 방식이긴 해도 더 심한 사람들도 있긴 했다. 그 자리가 이상한 자리인가 보다.일장춘몽(一場春夢)을 꿈꾸었겠지만, 그나마 주변에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들이 다행히 남아 있었던가 보다. 바둑 용어 중에 '장고 끝에 악수 둔다' 라는 말이 있다.많이 생각하고 길게 생각한 끝에 놓은 돌이 되려 대마를 잡히는 패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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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패턴 I
자연의 힘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불가사의, 불가항력, 미스테리,... 여러가지 단어로 표현하기도 한다.하지만, 그 대부분은 자연현상으로 발현된 우연적 발생현상이 대부분이며, U.F.O. 라고 불리는 대상들도 대부분 카메라에 촛점이 맞지 않은 벌레나 곤충이 찍힌 것일 뿐, 그저 관심을 끌려고 하는 도라이 관종들의 조작된 영상들도 판을 치고, 진짜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이 넓은 우주에 우리 지구만 존재하리란 법은 없으니 언젠간 인간들을 만나러 외계인이 정식으로 찾아 올 수도 있을 것이다.아, 얘기가 안드로메다로 빠졌다.우리들 주변에는 풍화작용에 의한 자연 현상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주상절리, 활화산, 각종 동굴 같은 거창한 것을 떠나서 그냥 동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