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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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예봉산을 다녀 온 후 일주일만에 강 건너에 마주보고 있는 하남 제일봉 검단산(657m)에 올랐다.저질체력을 자부하는 내가 난데없이 산을 일주일 연짝으로 왜 올라가나 싶지만, 사실 두세달 전 부터 우리 아파트 전체에 엘리베이터 교체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우리 동 옆 라인인 1, 2라인이 먼저 교체 했고, 한달 전 부터 우리 라인인 3, 4라인 교체공사가 시작되었다. 15층인 우리집은 교체공사 기간 동안 옥상을 개방해 놓고, 교체공사중인 우리 라인 주민은, 중간 아래 있는 집은 그냥 계단으로 내려가는 걸 대부분 선택하는 편이지만, 15층 쯤 되면 그냥 5,6층 높이의 옥상으로 걸어 올라가서 옥상을 통해 옆라인 옥상문으로 들어가서 옆라인 20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었는데, 내려가는 건 무릎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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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
우리 동네 제일봉은 예봉산입니다. 17년을 살며 예봉산에 오른 적이 딱 한번 밖에 없었는데, 요즘 아파트에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중이라 15층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게 한달이 다 되어 가고 있는 덕분에 왠지모를 근자감이 생겨 예봉산에 올라봤네요.카메라를 들고 갔다면 버리고 싶을 것 같아서 비상식량만 주섬주섬 챙겨 올라가 봤습니다. 오후 3시에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 어두워 질 지도 모르는데 헤드랜턴도 없이.. 체력 좋은 분들은 아주 쉽게 오를만한 높이겠습니다만, 저질체력임을 자부하는 저에겐 쉽지 않은 결심이었어요.^^등산로 초입에 설치된 지도와 안내판내가 오를 곳은 1번 코스다.친절도 하셔라. 나의 염원으로 한 층 더 올려 본다. 겨울나무들은 자신의 본 모습을 다 보여주어 솔직한 모습이다 이 천문대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