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의 우물에 비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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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 00:39

설마(64)

  • 꼬마들의 나들이 #006

    꼬마들의 나들이 - 토토로 어느 날 부터인가 출사를 나갈 때 마다 챙겨 데려가는 애들이 있다. 지브리스튜디오의 토토로와 가오나시 그리고, LINE FRIENDS 의 브라운과 함께 집을 나선다.꽃이나 풍경에 빠져 등판을 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끔 콧바람을 쐬게 해 준다. 가족들은 아빠가 좀 유치한 구석이 있다며 비웃곤 하지만, 그냥 꽃이나 풍경만 찍으러 다니다 보면 재미가 없을 때 등판 시키면 지루함과 심심함이 달아난다. 그리고, 더 다양한 피규어가 있으면 좋겠지만 데리고 다니는 애들도 한계가 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A.I로 변경 해 볼까? 어라, 이게 되네?! 원본 피규어가 이런 모양이 아닌데...디테일한 모습을 지정하지 않았더니..

  • 장전리 이끼계곡 2026

    장전리 이끼계곡2026.08.01 작년 2025년 7월에 장전리 이끼계곡을 처음 들렀었다. 비가 많이 온 직후에 2~3일만에 들렀던 이 계곡에선 물이 너무 많아서 이건 뭐 이끼계곡 찍으러 온 건지, 계곡물 장노출 찍으러 온 건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다.그래서 올해는 적당한 시기를 잘 맞춰 보자 싶어 장마가 끝난 후 일주일? 아니, 열흘은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어 거의 2주 만에 갔다.하지만, 서울에선 그렇게 장마기간 동안 비가 꽤 많이 왔었는데 평창엔 서울 만큼 비가 오지 않았던 것을 간과했다. 2주 만에 찾아간 계곡엔 수량(水量)이 기대했던 것 보다 적었다. 차라리 지난 주에 왔어야 했다 생각해 보니 내년엔 장맛비 그친 후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오면 딱 좋을 것 같다. ..

  • [책베개] 알베르트 까뮈 - 이방인

    이방인알베르트 까뮈 학창시절 집에 있는 책이라곤 아버지께서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때 대구에 혼자 다녀오시는 길에 꾸러미 묶음으로 사 오셨던, 노란색 양장의 표지에 두께는 최소한 3cm는 넘는 두께가 인상적이었던, 20권쯤 되는 이 국가별로 책이 나눠져 있어서 미국동화, 영국동화, 한국동화, 일본동화 등등 온갖 세상의 동화들이 다 있어서 중학교를 올라가고 고등학교를 올라가도 읽고 읽고 또 읽으며 전세계를 일주한 듯 너덜너덜 해 질 때까지 읽었던 그 책이 내 인생에 최고의 책이었다. 그 책에는 각 나라의 화폐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녹아 있고, 무화과라는 미지의 열매가 나올 때면 도대체 어떻게 생긴 과일일지 상상 속에서 그려 보기도 했었고, 이란동화가 아마도 아라비안나이트의 내용들이었던 것 같은데..

  • 관곡지 연꽃 I

    관곡지 연꽃 I2026.07.04(토) 매년 7월이면 여지없이 생각나는 꽃이 있다. 장미는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연꽃은 항상 생각이 나 매년 한두 번은 보러가는 것 같다.아마도 한번 가서 찍으면 1년 만에 보러 가다 보니 뭔가 느낌이 잘 안와서 찍고 와도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일까 일주일 후에 다시 가게 되는 것 같다. 만약, 은퇴를 한다면 매일 갈 수도 있을텐데 직장인이라 주말에 못 가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예전에 관곡지를 다녀온 후 이란 사진과 짧은 글을 올려서 동호회분들이 즐거워 하셨던 적이 있는데, 그 다음해에 들렀을 때에도 또 2년 연속 연작으로 를 올렸더니 그 역시 반응이 그럭저럭 괜찮았던 사진이 있는데 여기에도 올려야겠다.ㅋㅎ 연꽃은 정말 오랫동안 씨가 보관되어 있어도 물만..

  • 노을(Sunset)

    저녁 노을 (Sunset) 아침형인간이 아닌 나는 아침 일출 보다 저녁노을이 더 친숙하다. 일출은 자주 보질 못했지만, 저녁 노을은 심심치 않게 자주 본다. 여름엔 낮이 길어진 덕분에 퇴근 길에 더 자주 노을을 만난다. 퇴근길에 마음에 드는 노을을 만날 때면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때가 많은 여름은 비가 자주 오는 계절이라 비구름이 물러갈 때면 스펙타클하고 드라마틱한 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만나는 날이 많아서 좋다. 동네 한강변에서 만났던 거짓말 같은 노을.전쟁 터진 줄 알았던 날. 두물머리에서 만난 노을. ⓒ201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

  • [장노출] 장전리 이끼계곡

    장전리 이끼계곡의 장노출2025.07.20 어스름한 계곡에 나뭇잎 사이로 스미는 햇살들, 언제부터 자라기 시작했는지도 모를 초록빛 이끼들이 가득한 이끼계곡은 사진가들 사이에선 딜레마의 장소다. 사람들의 방문자 수와 이끼의 분포량이 반비례하는 것이 현실이라 법으로 막을 수 없다면 사진가들 스스로 도덕적 해이를 경계하고,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해지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결국, 유명했던 상동이끼계곡은 이끼계곡 출입구를 기준으로 좌우로 산등성이까지 철조망 담벼락을 설치하고, 2025년 8월 15일 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자연생태보호 및 계곡 이끼 보전을 목적으로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했다. 만약, 법령을 어기고 출입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최대 2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고 ..

  • [야생화] 참기생꽃

    [야생화] 참기생꽃- 태백산 -2025.05.31 5월 말 쯤 되면 태백산에 참기생꽃과 큰앵초와 는쟁이냉이 등 다양한 꽃들이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저질 체력임에도 불구하고 이름 조차 웅장한 필이 가득한 태백산에 사진을 처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2017년 봄, 동호회원들과 함께 태백산에 유일사 코스로 처음으로 참기생꽃을 보러 갔었다.그 때 등산로 초입에서 만난 범상치 않은 묘령의 노인과 잠시 나눈 이야기로 이란 제목으로 스토리텔링 삼아 풀어 보았던 이야기(https://beantree1.tistory.com/32)도 있었는데, 그 당시엔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해서 참기생꽃들이 몇 송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었고, 내려 올 땐 올라갈 때 코스가 아니라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로 오다 보니 거..

  • [야생화] 능소화

    능소화2025.07.06 능소화의 우아함은 휘영청 늘어진 모습에 주황색 나팔 같은 모습이 담장을 넘어 오는 여인과도 같다. 옛날엔 양반가에서만 심을 수 있는 양반들의 꽃이었다는데 별걸 다 독점하는 양반들이라니... 아직도 남아 있는 전국의 고택들의 담장엔 능소화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직 고택에 피어있는 능소화를 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없었다는 건 아마도 핑게에 지나지 않을 터 언제 가보려나 싶다.이 사진들은 뚝섬한강공원 옹벽에 조성된 능소화인데 벽을 가득 채운 능소화 덩굴이 마치 폭포수 처럼 쏟아져 내리는 모양새로 굉장한 담벼락이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찾아 오는지... 새벽에 가는 게 낫다. [영어 이름]Trumpet vine (트럼펫 바인) *Trumpet creeper (트럼펫 크리퍼)..

  • [야생화] 쪽동백

    [야생화] 쪽동백(Fragrant Snowbell)2026.05.05 사진으로만 보던 꽃들이 있다. 그 중에서 쪽동백이 그런 꽃 중에 하나였다. 2018년 05월 중순으로 접어 들 때 쯤, 세정사 근처 야산에서 우연히 쪽동백꽃을 처음 만났다. 차를 운전하며 지나가다가 얼핏 슬쩍 쳐다 본 곳에 무심하게 살랑거리는 꽃들이 마치 아카시아처럼 피어 있었는데, 궁금해서 급히 길가에 차를 세우고 비탈진 언덕을 올려다 보니 그리 크지도 않은 아담한 나무에 서서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의 위치에 꽃들이 꽤 달려 있었고, 아직 절반 정도 개화된 상태였다. 평소 사진으로만 보며 꼭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꽃이라 그런지 뜻 밖의 만남에 반가운 마음도 그렇지만, 처음 눈 앞에서 직접 본 기분은 마치 깽깽이풀을 처음 만났..

  • [야생화] 매화노루발

    [야생화] 매화노루발안면도♣ 꽃 이름 숲속에서 매화를 닮은 예쁜 꽃을 피우는 매화노루발의 영어 이름은 Japanese Pipsissewa (가장 널리 쓰이는 표준 영어 이름) Asian prince's pine (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는 특성을 살린 이름) ♣ 이름에 담긴 의미와 팁 ▶Pipsissewa (핍시세와): 매화노루발이 속한 '매화노루발속' 식물들을 통칭하는 말인데, 북미 원주민(크리족) 언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전통적으로 이 식물을 약재로 사용했던 내력에서 붙여진 독특한 이름이다. ▶Prince's pine / Wintergreen: 매화노루발속 식물들은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푸른 빛을 유지하는 상록성 초본이다. 이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겨울을 사랑하는 풀(Wintergre..

  • [야생화] 호자덩굴

    [야생화] 호자덩굴안면도 학명: Mitchella undulata 영어 이름: Wavy-leaved partridge berry Wavy-leaved (물결 모양 잎의): 학명의 종소명인 'undulata'가 '물결치다'라는 뜻인데, 이를 영어로 그대로 옮긴 것이다.한국 호자덩굴 특유의 가장자리가 살짝 구불거리는 잎 모양을 아주 잘 표현한 이름이다. Partridge berry (멧닭의 딸기): 북미에 사는 사촌 격인 동속 식물(Mitchella repens)을 현지에서 'Partridge berry'라고 부르는데, 숲바닥에 사는 새(들꿩, 멧닭 등)들이 이 빨간 열매를 좋아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호자덩굴이란 이름은 여기에 잎 모양의 특징이 더해진 것이다. ▶ 하나의 열매를 만드는 '..

  • 청보리와 꽃양귀비

    청보리와 꽃양귀비2026.05.16 ⓒ202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 [Drawing Essay] Tree #018

    그림과 얽힌 추억들 ※ 내 기억 속의 단상들이니 그냥 가볍게 봐 주시기 바란다. 그림을 배우진 않아도 항상 그림에 대한 갈증은 어릴 적 부터 내면에서 꿈틀 거리고 있었다. 그림에 얽힌 첫 기억은 아버지가 스케치북에 연필 하나로 슥슥 선으로 만들어진 세계지도를 금새 그려내는 것을 본 것이 그림에 대한 인상 깊은 기억이다.다재다능한 아버지 덕분에 나도 뭔가 내적 동기가 다양하게 꿈틀거리는 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때 부터 수요일 마지막 시간에 몇시간 동안 연속으로 이어진 특별활동반을 미술반으로 선택했었고, 과목 중에서도 항상 미술시간이 좋아서 2시간 연속으로 이어진 미술시간이 있는 날이면 그저 신이 났고, 미술시간이 다가오면 '이번엔 뭘 그릴까?', '뭘 만들까?' 싶어서 미술시간이 다가오면 가슴까지 ..

  • [야생화] 너도바람꽃 III

    [야생화] 너도바람꽃 III2026.03.08 ⓒ202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 [야생화]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2026.03.07 매년 찍는 꽃이 이젠 지겹다 싶다가도해마다 봄이 오고 콧구녕에 봄바람이 들어가면언제 그랬냐는 듯이 꽃향기를 따라 나선다. 항상 매년 처음으로 찾아가는 변산바람꽃이다한 때는 땅끝마을 향일암까지 달려간 적도 있었지만,내공이 부족하여 매번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없었다. 그래서 이젠 경기도까지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202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 꼬마들의 나들이 #003

    꼬마들의 나들이 #003얼레지꽃을 만난 토토로 ⓒ2017.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 꼬마들의 나들이 #002

    꼬마들의 나들이 #002탐라도, 어느 한 오름에서 이 꽃을 만났을 때 정말 기뻤다.핑크색 꽃수술은 처음이었다. 이리저리 요리조리 찍고서는 또 보고 싶어서 다음 날 또 찾아갔다."뭐여?! 아... ㅅㅂ, 나쁜ㅅㄲ들..."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손버릇 나쁜 사진가들 중에 사진을 찍고 나서 그 꽃을 꺾어버리는 이들이 종종 있다.남들이 똑같이 찍는 걸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찍고 나서 꺾지 좀 마라 쫌!! ⓒ2017.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 아침고요수목원 - 오색별빛정원전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2025.12.05 ~ 2026.03.15평일/일요일: 일몰시~21:00토요일: 일몰시~23:00 연장 가평에 아침고요수목원은 겨울에 비수기에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래 전 부터 오색별빛정원전 이란 빛축제를 매년 열어 왔는데, 인공적인 꼬마전구들을 수목들에 둘러 씌워 놓은 것이다 보니 그다지 마음이 가진 않았지만, 꾸준히 올라오는 사진들이 꽤나 그럴싸 해 보여 동호회 정모를 통해 한번 가봤더니 기대감 없이 가서인지 꽤나 괜찮았다. 사람들이 감탄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와 흥행에 성공한 건 확실해 보였다.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는 이 빛축제는 식물과 빛을 결합한 형태의 야간 조명 점등 행사는 당시 국내 수목원 중 아침고요수목원이 최초였다는데, 첫해에는 약 10만 평의 부..

  • Happ New Year, 202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2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 [Macro] 빛망울 접사 IV (Refraction of light)

    빛망울 접사 IV 빛의 굴절 : Refraction of light 2016.10.07 빛의 굴절 : '빛이 한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이동 할 때, 경계면에서 속도가 변하며 진행 방향이 꺾이는 현상' 어떤 날은 보케를 뚫고 나오는 삐죽삐죽한 모양들도 있었지만, 빛의 굴절로 인한 현상이라는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어떤 모양으로 촬영될 지는 유리에 떨어져 부서진 물방울의 파편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빛이 공기중으로 나에게 오는 과정에 다른 성질인 유리에 떨어진 빗물을 만나서 통과하고, 또 다시 유리를 만난 후 다시 공기를 통해 나에게 왔으니 몇 번의 굴절을 거쳐 나에게로 왔다. 그 중에 특히, 떨어진 빗물을 통과할 때 액체형태를 통과하면서 굴절이 심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 [Macro] 빛망울 접사 III (Refraction of light)

    빛망울 접사 III 빛의 굴절 : Refraction of light2016.09.09 비는 자주 오지 않았지만, 몇일 사이로 운 좋게 비가 내리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비 오는 날마다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가급적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썩 마음에 드는 사진들만 나온 건 아니다. 형언할 수 없는 형태들이 나올 때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싶기도 했다. To be continue... ⓒ2016.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 [Macro] 빛망울 접사 II (Refraction of light)

    빛망울 접사 II 빛의 굴절 : Refraction of light2016.09.07 빛망울 접사는 장마기간 동안 점점 진화했다. 찍을 때 마다 뭔가 다른 녀석들이 나왔다. 광원은 하얀색의 가로등도 있지만,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까지 활용해서 여러가지 색깔의 빛망울들로 담아 냈다. 광원의 색에 따라 촬영결과의 색상도 달라지는 건 당연하다. 의도적으로 광원과 유리와 빗방울을 셋팅해서 촬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이 커진다. 일단, 참자... 아파트 내 도로 옆 길가에 주차 후 조수석 창문으로 보이는 조경석 사이에 설치된 조명을 보니 옆 유리창에 맺힌 빗물들이 가득 맺혀 있었는데, 카메라를 들어 렌즈로 들여다 보며 수동으로 촛점을 조정해 보았다. 보케들의 세상이었다. 앞유리창에 ..

  • [Macro] 빛망울 접사의 시작 (prelude)

    빛망울 접사의 시작Prelude2016.07.01 2016년 어느 여름 날, 비가 많이 오던 날. 길가에 주차 후 와이퍼의 작동도 멈춰 놓고 있을 때, 앞 유리창으로 보이는 수 많은 거리의 불빛들이 이뻐서 카메라를 들었다.뻔한 사진 보다 좀 다른 사진을 담아 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촛점을 맞추지 않기 위해 수동으로 조작하던 중, 앞 유리창에 떨어진 빗방울들을 보케로 보이게 촬영해 봤더니 느낌이 좋은 사진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빛망울이긴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빗방울에 비친 광원들을 찍은 것이다. 그러니 빛망울접사 또는 빗방울접사 둘 다 맞는 얘기일 수도 있다. 꽤 날이 어둑한 분위기였던 저녁 7시를 넘긴 시점이어서 빛이 부족해서 감도를 매우 높일 수 밖에 없었다.솜사탕 같은 보케들을 보니 기분이 좋..

  • 실버벨 교회

    실버벨 교회 : 양떼목장을 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마지막 대관령IC를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앞 회전교차로가 나타나면 11시 방향 언덕 위에 이 교회가 있다. 2~3년전 부터 갑자기 SNS에서 이 교회의 사진이 떠오르더니 급기야 핫스팟이 되었다. 1년 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차를 돌려 나왔다.그냥 한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지만, 굳이 두번은 가볼 필요가 없는 곳이란 생각을 해 본다. 실버벨교회는 24시간 개방되어 있고, 예배를 위한 정식 종교 단체 소속의 교회라기보다는 사진 명소나 힐링 장소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근래 들어, 평창을 대표하는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종교 단체 소속의 교회라기보다는 상징화한 건축물이며, 부모님을 위해 세웠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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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t All ] instar : @beantree_parkgyver Naturephoto Feelphoto 사진찍는사람들 Sky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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