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Flowers
2025. 10. 7.
물매화의 구조
¤ 헛수술: 10개의 헛수술이 하나의 묶음으로 뭉쳐 있으며, 이 묶음이 5개 분포한다.
각 헛수술은 손가락처럼 갈라져 끝에 머리 모양의 꿀샘이 있다.
이는 곤충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지만, 실제 꿀이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 암술: 4개의 암술잎(심피)이 가장 가운데에 서로 합쳐져 있다.
일부 개체에서는 암술의 꽃밥이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빨갛게 보이기도 하는데,
흔치 않은 립스틱 때문에 사진가들은 이 빨간 립스틱을 찾으려 애를 쓰는 편이다.
실제로 빨간색이 아닌 암술의 꽃을 찍으면 경계가 불분명 해서 덜 이뻐 보인다.
¤ 꽃잎: 5장의 하얀 꽃잎은 매화를 닮아 깔끔하고 선명한 줄무늬 있다.
¤ 꽃받침: 꽃받침 역시 5장이다.(마지막 사진 참조)
꽃이름에 '매화'라는 단어가 포함되는 꽃들이 있다. 황매, 물매화, 매화마름, 매화말발도리 등이 있지만, 꽃 모양이 매화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대부분인데, 그 중 역시 제일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은 단연 물매화다. 어떻게 보면 매화 보다 더 아름다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거의 매년마다 빠지지 않고 강원도로 보러 가는 이 꽃은 깽깽이풀 꽃처럼 해마다 찾아 가지만 언제나 반갑다.

옛날에 TV에서 나오던 우유 광고에서, 우유를 담아 놓은 곳에 우유방울을 떨어 뜨려서 튀어 오르는 모습이 마치 왕관을 닮았었는데, 그때 성우의 동굴에서 외치는 듯한 에코가 들어 간 유명한 멘트가 "신선한 이 왕관 현상~!" 이 브라운관에서 메아리 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꽤나 웃기는 멘트였지만, 그 당시엔 신선함과 왕관모양의 연관성에 대해 의심해 본 사람들이 있을까 싶지만 그냥 그럴싸 해 보였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우유의 튀어 오르던 왕관을 닮은 꽃수술의 모습이 참 볼수록 아름답지 않은가?


ⓒ2024.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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