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나무

Photography/Scenery
 2025. 12. 9.  설마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일명: 왕따나무)

 

올림픽공원 내엔 유명한 나무가 하나 있다.

일명 <왕따나무>로 불리우다가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어느 순간 부터 <나홀로나무>로 부르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왕따나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때 마다 '왕따'라는 부정적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이미 우리 사회에 뿌리깊은 학폭과 연루되어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 단어로 자리매김했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텐데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사실, '왕따'의 폐해가 얼마나 큰 지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 '왕따'라는 단어는 나무라 할지라도 갖다 붙이기엔 적잖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니 왠만하면 사용하지 말자.

 

홀로 서 있어서 외로워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외롭지 않다. 너른 들판의 한가운데에 서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아 오는 곳이라서, 봄이 와 초록이 돋아나도, 여름에 초록이 짙어져 푸르름이 뒤덮혀도, 가을에 들판의 잔디가 갈색으로 변해도, 한겨울에 눈이 와도 생각나는 곳이다.

 

이렇게 겨울을 담았으니 앞으로 봄 여름 가을도 연작으로 담을 예정이다.

 

허나 문제는, 인기 스팟이다 보니 항상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악천후라야 사람들이 적을텐데...

장노출로 ND필터로 한참을 기다려야 하나... 고민 좀 해 보자.

 

 

 

 

 

 


ⓒ2017.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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