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꼬마들의 나들이 #005

Photography/Fine Art
 2026. 7. 19.  설마 

 

 

산자고 향기에 취한 가오나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우리 야생화 중 하나인 산자고(산자구, 山茨菇)는 '까치무릇'이라는 정겨운 이름으로도 불리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이름에 '산'이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햇볕이 잘 드는 나지막한 산기슭이나 들판, 강가 등에서 주로 자란다.

사진가들 사이에 많이 알려진 산자고의 서식지는 군산의 어느 바닷가 산등성이다. 다도해의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위치 상으로 매우 남쪽이라 나는 아직 한번도 못 가봤지만, 언젠간 가볼 날이 있지 않겠나 희망을 품어 본다.

 

 이번 사진은 군산의 산자고는 아니다. 가락동 주변에 탄천의 어느 뚝방에 군락으로 피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간 그 곳에서는 정말 당황스럽게도 뚝방에 산자고를 누가 잔뜩 심어 놓은 냥 군락으로 가득했다. 산자고 밭인가? 일부러 누가 심었나? 온갖 억측이 난무했지만, 누가 심었든 뭔 상관이랴.

 하지만, 군산의 멋진 해풍광은 전혀 아니라서 배경은 의미가 없다. 그냥 아웃포커스로 뒷배경을 날리면서 몽환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조리개를 매우 밝게 개방해 봤다.

 

 

 

 

 

 

 

 

 

 

 

 

ⓒ2019. Yeremiah K. Helios / 설마 / 박가이버

인스타그램@beantree_parkgyver

 

 

 

 

'Photography > Fine 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마들의 나들이 #006  (4) 2026.08.13
[야생화] 꼬마들의 나들이 #004  (2) 2026.07.19
꼬마들의 나들이 #003  (4) 2026.04.22
꼬마들의 나들이 #002  (6) 2026.04.22
꼬마들의 나들이 #001  (5) 2026.04.06